윈도우 비스타 백업 기능을 이용하여 파일 백업하기
여러분이 컴퓨터를 쓰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자료를 보관하는 것 아닐까요? 자료는 파일의 형태로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에 저장됩니다. 그런데, 컴퓨터 부속품 중 가장 고장 나기 쉬운 것이 하드 디스크인 것을 아시나요? 하드 디스크가 망가지면 자료도 함께 날아가 버립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모아둔 자료가 어느 한 순간 날아가 버린다면? 겪어 보지 않은 분 들은 그 고통을 짐작조차 하기 힘듭니다.
꼭 하드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실수로 지우지 말아야 할 파일을 지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때 백업해 둔 것이 있다면 재앙을 막을 수 있겠지요.
윈도우 XP에는 없었지만, 윈도우 비스타에는 백업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윈도우 비스타의 파일 백업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이 기능은 윈도우 비스타의 모든 에디션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백업 과정은,
- 제어판의 백업 및 복원 센터 열기
- 백업을 저장할 미디어 선택하기
- 백업할 파일 선택하기
- 자동 백업 스케줄 설정하기
- 백업 실행하기 순으로 이루어 집니다.
비스타 백업 기능을 이용한 파일 백업의 구체적 과정
- 제어판의 백업 및 복원 센터를 열어야 하는데, 제어판에서 찾는 것 보다 시작 메뉴의 검색 상자에 백업 및 복원 센터 를 입력한 후 프로그램 영역에 백업 및 복원 센터 링크가 표시되면 이를 클릭하면 됩니다.
- 백업 및 복원 센터 창에서 파일 백업 버튼을 클릭하여 파일 백업의 첫 단계를 시작합니다. 이 버튼에는 방패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이는 사용자 계정 컨트롤 창에서 승인을 해 주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사용자 계정 컨트롤 창이 뜨면 계속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아래 이미지에는 컴퓨터 백업 보이지만, 이는 스크린 샷을 뜬 PC에 비스타 얼티밋 에디션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 홈 베이직 에디션에는 컴퓨터 백업 기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내용은 파일 백업 이므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파일 백업의 첫 단계를 시작하는 방법은 제어판의 백업 및 복원 센터를 여는 대신 파일 백업 창을 곧 바로 여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시작 메뉴의 검색 상자에 sdclt 를 입력한 후 엔터를 누르면 됩니다.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면 왼쪽에서 파일 백업를 선택한 후 자동 파일 백업을 클릭하면 됩니다.
- 다음 단계는 백업을 저장할 미디어를 선택하는 화면 입니다. 저잘할 미디어로는 비스타 운영체제가 설치된 하드 드라이브, 외장 USB 하드, CD, DVD 또는 네트워크의 다른 저장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운영체제가 설치된 하드 디스크가 아닌 다른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백업용으로 쓰는 외장 USB 하드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파일 백업의 경우에 외장 하드는 NTFS 파일 시스템 또는 FAT 파일 시스템으로 포맛되어 있어도 관계 없습니다. (단, 컴퓨터 백업의 경우에는 반드시 NTFS 파일 시스템으로 포맛되어 있어야 합니다.) 네트워크 상의 다른 백업 저장 공간이 있다면 더 좋을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백업할 내용이 그리 많지 않다면, DVD에도 저장할 수 있지만, 백업할 사이즈가 많다면 DVD는 안전하기는 하지만 좀 불편합니다.
- 다음은 백업할 파일이 들어있는 드라이브를 선택하는 단계 입니다. 비스타가 설치되어 있는 드라이브는 기본으로 선택되어 있고 다른 드라이브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백업이 가능한 드라이브는 NTFS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D 드라이브가 FAT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되어 있다면 아래 이미지에 나타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NTFS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된 드라이브에 있는 파일만 백업이 가능한 이유는 비스타의 백업이 새도 복사본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새도 복사본은 FAT 파일 시스템에서는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새도 복사본을 이용하여 백업하면 좋은 점은 예를 들어, 매 주에 한 번 백업을 한다면 첫 주에만 백업하는 데 시간이 걸릴 뿐 다음 주 부터는 변화된 내용 (파일에 추가된 내용, 삭제된 내용)만 원본 백업에 더해서 이루어지는 증분 백업이 이루어 져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입니다.
- 다음 단계는 백업할 파일 유형을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기본으로 모든 유형의 파일들이 선택되어져 있습니다. 선택된 대로 진행을 해도 되고 원하지 않는 파일 유형은 체크를 해제하면 백업이 되지 않습니다.
- 위에서 다음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자동 백업 주기를 설정하는 화면이 열립니다. 빈도 옆의 드롭 다운 버튼을 누르면 매일, 매주, 또는 한달에 한 번 주기로 백업이 이루어 지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날짜 옆의 드롭 다운 버튼을 누르면, 백업이 이루어 질 요일(빈도에서 매주를 선택한 경우), 또는 날짜(빈도에서 한달에 한 번을 선택한 경우)를 선택할 수 있고 시간 옆의 드롭다운 버튼을 클릭하면 백업이 이루어 질 시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백업이 이루어지도록 설정한 시간에 컴퓨터 전원이 꺼져 있거나 절전모드 상태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PC가 꺼져 있으니 백업은 이루어 지지 않겠지요.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로그온을 하고 나면 비록 원래 백업이 이루어 질 시간은 지났지만 자동으로 백업이 시작됩니다.
이상으로 백업을 저장할 미디어, 백업할 파일, 자동 백업 주기를 모두 설정하였습니다. 이제 설정을 저장하고 백업 시작 버튼을 누르면 파일 백업이 시작됩니다.
백업이 이루어 지는 동안에는 아래와 같은 진행 바가 표시되는 창이 뜹니다. 처음으로 백업을 하는 경우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립니다. (파일 사이즈가 아주 큰 경우에는 몇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백업 부터는 시간이 훨씬 단축됩니다.
한편, 윈도우 비스타의 백업은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로 진행 됩니다. 따라서, 백업이 이루어 지는 중에도 다른 작업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 파일 백업이 끝나면 알림영역에 아래와 같는 풍선 도움말이 표시됩니다. 백업이 끝났다는 얘기지요.
한편, 백업 진행을 알리는 창은 아래와 같이 녹색 진행 바가 꽉 차고 백업 중지 버튼은 비활성화 된 채로 표시 됩니다. 닫기 버튼을 눌러 백업을 마치면 됩니다. 아, 사실은 백업은 이미 끝나고 창만 닫는 것입니다. ~~
- 한편, 제어판예 백업 및 복원 센터는 아래 이미지에서 빨간색 테두리로 표시한 것처럼 마지만 백업이 이루어진 시점과 다음 백업, 백업 파일 저장 위치가 표시됨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설정을 바꾸고 싶다면, 오른쪽에 있는 설정 변경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자동으로 백업이 이루어지도록 설정해 두었으므로 이제 백업에 대해 더 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백업이 이루어 지는 시점에 백업을 저장할 미디어가 PC에 연결되어 있도록만 신경쓰면 됩니다.
지금까지 꽤 길게 윈도우 비스타 백업과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분량만 길 뿐이지 막상 해 보면 아주 쉽습니다. 게다가 한 번만 설정해 두고 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이루어 지니까 관리의 걱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만약, 아직까지 파일 백업을 하지 않았다면, 위의 단계를 따라하여 파일 백업을 해 두세요. 만약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백업한 이후의 내용에 대해서는 복구하기가 어렵겠지만, 적어도 파일을 몽땅 잃어 버리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습니다.